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경남 도내 수능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이날 창원용호고등학교 3학년 각 반에서는 담임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수험표와 간식을 나눠주며 응원했다.
수험표를 받아든 학생들은 각자 배정된 시험장을 비교하며 "오, 좋겠다. 너희 집이랑 엄청 가깝네", "아, 너무 먼데요, 쌤"이라고 재잘댔다.
3학년 7반 선생님은 다섯 손가락을 꼽아가며 준비물과 주의사항을 여러 번 당부했다.
"책상 위에는 수험표, 신분증, 샤프, 컴퓨터용 사인펜 외에 다른 건 없어야 해. 물병 올려두는 거 아니야. 음수대 사용 못 한다고 하니까 마실 물 몇 병 챙겨가고. 옷은 제일 편한 거 챙겨입어. 난방돼서 더울 수 있으니까 지퍼 달린 옷 입고 가는 게 나아."
막대 초콜릿 과자와 감자칩을 담은 선물을 건네고도 "오늘 말고 내일 저녁에 먹어. 지금 너희 장이 예민할 때니까. 떡 같은 거 받아도 끝나고 먹어. 알았지?"라고 재차 당부를 쏟아냈다.
그리곤 경쾌하게 답하는 아이들에게 "잘 쳐라, 꼭 잘 치길 바란다. 우리 월요일에 만나자"라며 응원을 건넸다.
오는 13일 경남지역에서는 3만 2955명의 수험생이 도내 105개 학교 일반시험장 1277곳에서 수능을 치른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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