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분증 보낸 뒤 대리 구매 요청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9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울산의 한 안전용품 판매점에 한국동서발전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위조한 사원증을 보낸 뒤 "소화포가 급히 필요하다. 알려준 업체에서 구매하면 나중에 결제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 사람은 계좌 번호를 보내며 입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흘째인 8일 오전 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 4호기 뒤편 이미 붕괴한 5호기에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또 울산의 한 음식점에도 전화로 도시락 100개를 주문하면서 "에어매트를 대신 구매해 달라"라고는 연락이 와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전형적인 '노쇼 사기' 범죄로 보고 범인이 알려준 입금 계좌와 휴대전화 사용 내용 등을 바탕으로 행방을 쫓는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관이 소상공인 업체를 직접 방문하거나 상인연합회 등을 통한 홍보 활동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대량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공공기관의 공식 전화번호로 직접 확인하고 일정 금액을 예약금으로 요구해야 한다"며 "대리 결제 명목으로 계좌 이체를 요구할 경우 절대 입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가로 25m, 세로 15.5m, 높이 63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기가 붕괴해 현장에 있던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7명 중 3명이 사망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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