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8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 대규모 집회가 진행됐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각각 여의대로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한국노총 집회에는 약 1만2000명, 민주노총 집회에는 약 2만2000명이 참가했다.
한국노총은 65세 법정 정년 연장 연내 입법화와 주 4.5일제 시행을 촉구하며 "실노동시간 단축, 주 4.5일제 시행",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등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노동기본법 쟁취하자", "경제수탈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내걸고, 하청·특수고용노동자의 교섭권 보장과 불평등한 한미관계 청산 등을 요구했다.
이들 집회에 앞서 낮 12시부터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금속노조 등 산하 조직들은 세운상가와 정부서울청사 등지에서 사전대회를 개최했다.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 후에는 행진 대열을 두 갈래로 나눠 명동 세종호텔과 서울고용노동청 방면으로 도심 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으며, 경찰 비공식 추산 7000명이 참석했다. 전 목사는 연설에서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빨리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진보 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은 오후 4시부터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촛불대행진'을 개최하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과 특별재판부 설치를 요구했다. 이 집회에는 약 700명이 참여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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