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기념 성수동 팝업 현장
오픈 첫날부터 웨이팅만 800명 몰려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뜨거운 반응
현장 방문한 누구나 참여 가능
"준비, 시작!"
시작을 알리는 구호가 들리자 빨간 장바구니를 든 방문객들이 분주해졌다. 때밀이 손수건, 연두색 삽, 잠자리채 등 제각기 다른 도구를 손에 든 이들은 제한 시간 11초 동안 재빠르게 라면과 과자, 치약, 핫팩 등을 쓸어 담았다. 11초가 지나자 아쉬움을 숨기지 못한 참가자들의 탄식이 들렸다. 한편에서는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함박웃음을 지었다.
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역대급 인파가 몰렸다.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나오자 '11초 장바구니 챌린지'가 적힌 거대한 빨간색 현수막이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지나가던 행인도 발걸음을 멈추고 매장 안을 기웃거렸다.
이날 알리익스프레스가 연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대기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1시 기준 웨이팅 번호는 800팀을 넘어갔고, 웨이팅 예상 시간만 4시간 30분(270분)에 달했다. 이날 현장은 오픈 4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생겼고, 오픈 시간인 11시가 되자 웨이팅 번호는 이미 200팀을 넘어섰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11.11 광군제'를 기념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팝업 스토어의 컨셉은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다. 온라인에서 111원을 결제하고 제한 시간 11초 안에 장바구니에 원하는 상품을 담은 게임을 오프라인에 그대로 구현했다. 제한 시간 안에 더 많은 상품을 담기 위해 필요한 손가락 훈련, 동체시력 훈련, 순발력 훈련을 체험 요소로 담았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장바구니에 담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처럼 꾸민 것이 이번 팝업스토어의 특징"이라며 "MZ세대의 취향에 맞게 체험 요소와 게이미피케이션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팝업 스토어 내부는 트레이닝 센터의 트랙을 구현한 디자인과 각종 게임들이 눈에 띄었다. 매장에 입장한 뒤 2층으로 향하자 게임 기기를 활용한 손가락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고, 배드민턴채를 활용해 셔틀콕을 장바구니에 넣는 간단한 게임이 진행 중이다. 세 개의 게임 훈련을 마치고 스탬프를 찍으면 빨간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고, 1층으로 내려가면 '11초 장바구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 이벤트는 현장에 방문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긍정적인 반응 일색이었다. 이날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은 "알리 대박이다", "너무 재밌다"고 말했고, 방명록에도 '굿', '너무 재밌다', '좋아요'와 같은 후기가 적혀 있었다. 이날 직장 동료와 함께 참여한 원소영(28)씨는 "원래도 성수에서 열리는 팝업에 자주 참여했었는데, 이렇게 액티브한 이벤트는 처음"이라며 "광군제에 대해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2시간동안 대기한 뒤 입장한 임태정(34)씨는 "모든 게 다 공짜라는 점이 너무 좋다"며 "원래도 알리를 이용했었는데, 앞으로도 더 자주 이용하고 싶다"고 웃음 지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광군제를 알리고 MZ세대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토어는 한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알리의 광군제 이벤트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팝업스토어라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인 성수역 3번 출구에서 진행해 MZ세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에서 빠르게 이용자 수를 늘리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09만4479명으로 1위인 쿠팡(3416만7489명)에 이어 주요 이커머스 앱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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