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리뉴얼 투자 영향 이익 '숨고르기'
임차료 늘었지만…면세점, 외국인 수요에 적자폭 축소
신세계인터, 국내 패션 '리뉴얼'· 화장품 첫 1000억 돌파
신세계 가 면세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효과로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이 기간 영업이익이 99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매출액은 6.2% 늘어난 1조6361억원, 순이익은 32% 증가한 48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 3곳에서 추정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90억원, 1015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소폭 밑돈 것으로 확인된다.
백화점 부문, 투자 성과 가시화…본점 '더 리저브' 리뉴얼 등 주목
주력인 백화점 사업 부문은 전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리뉴얼(개보수) 등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은 떨어졌다. 백화점 매출액은 622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0.5%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5% 감소했다. 다만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1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은 58억원, 2분기는 109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43억원으로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하며 업계 최대 규모이자 차별화된 식품관을 선보였다. 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에서 해외패션, 패션 카테고리 부문을 새로 단장하며 공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프리미엄 여행 사업 '비아신세계',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비욘드신세계'도 선보였다.
매출 신장에는 하이쥬얼리와 럭셔리 워치 부문이 지난해 3분기 대비 23% 신장한 것이 긍정적이었다. 외국인 매출도 같은 기간 56%가량 증가했다. 이달 중에는 최대 규모의 에르메스, 루이비통 매장이 들어선 '본점 더리저브(본관)'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할 경우 추가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SSG푸드마켓 청담 역시 프리미엄 식품관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가득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등을 통해 전국 1등 강남점, 3위 센텀시티 등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본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도 거점 점포로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적자 폭 줄어든 면세점…신세계인터, 화장품 분기 최대 매출
면세 사업 부문인 신세계디에프는 매출액 538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4% 신장했고,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 폭을 106억원가량 줄였다. 개별 자유여행객(FIT)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출국객 수 증가로 인해 공항 임차료가 지난해 대비 201억원가량 늘었지만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 노력을 통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패션·코스메틱(화장품) 사업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104억원,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41억원 더 늘었다. 국내 패션 부문은 부진했지만 수입 패션과 화장품 사업 부문이 약진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수입 패션 부문 매출은 12%가량 늘었고, 화장품 사업 부문이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겼다.
영업이익은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화장품 사업의 글로벌 투자 규모가 증가하며 손실폭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 비디비치 등 성장성이 확인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유통망 확대, 현지 특화상품 개발, 마케팅 강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패션 부문에서는 톰보이, 보브, 맨 온 더운 등 자사 브랜드를 리빌딩에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내년 1월 1 일부로 '자주' 부문을 신세계까사에 양도하고 패션과 화장품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 M&A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세계센트럴은 호텔 등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 6.5% 신장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9%, 84% 신장했다. 뷰티, 건강과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달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을 론칭하고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성장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7% 줄어든 6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4억원이다.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영향과 자재 값 상승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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