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北김영남과 10여차례 만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망한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대북 특사를 자청했다.
박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저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약 10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이)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합의하면서 북한 특사와 남한 특사 박지원·송호경 간 4·8 합의서가 있다"며 "여기에 '남북정상이 상봉하고 회담한다'를 가지고 남한 측에서 '김대중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상봉하고, 회담은 김영남 상임위원장하고 한다' 이렇게 해석해서 굉장히 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정일 위원장도, 김정은 위원장도 김 상임위원장을 '상임위원장님'이라 부르며 깍듯하게 대했다"며 "키가 훤칠하고 (태도도) 아주 유연하시다. 또 그분이 경북고등학교 출신이다. 대구 출신"이라고 했다.
다만 현재 북한과 소통이 단절돼 북한 측이 조문을 받아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현재 남북 간에는 핫라인이 존재하지만 사실상 불통 상태"라며 "제가 알기로 국가정보원이 매일 오전 10시, 오후 5시에 전화를 하고, 신호는 가지만 북한이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것이 오늘의 남북 관계"라며 "과거 불통 시기에는 중국 라인을 통해 연락을 보내고 응답이 왔지만 지금은 그러한 것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조의문을 발표했지만 북한에 전달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제가 조문 특사로 가고 싶다는 의사표시한 것이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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