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미, 2025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 선정
'K-자기'로 전통과 세계를 잇다
문경의 흙과 불이 빚어낸 전통 도자 브랜드 다미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간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며, 한국 도예 문화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다미는 지난 8월 'APEC 문화산업고위급 대화'의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 21개 회원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내년 정상회의에서도 공식 협찬사로 이름을 올리며, 전통 장작가마 도예의 정신과 현대적 감각을 겸비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각국 정상과 대표단, 기업인, 언론인 등 약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미는 문경의 장작불로 구워낸 생활도자 식기 세트와 예술 도자 작품을 통해 '전통의 불꽃과 흙의 미학'을 세계의 식탁 위에 올릴 예정이다.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기업은 외교부 'APEC 2025 KOREA' 공식 누리집을 통해 공표되며, 보물 제2010호 '얼굴무늬 수막새'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2026년 6월까지 기업 홍보에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다미는 문화외교의 상징 브랜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다미는 장작불의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활자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브랜드를 공식 론칭한 이후 '예술성과 실용성의 조화'라는 철학 아래 문경 도자기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왔다.
김선식 대표는 경상북도 무형 문화유산 사기장(청화백자)으로, 300여 년 전통의 도자 명가를 잇는 도예가다.
그는 "장작불의 숨결과 흙의 생명력이 깃든 문경의 도자문화를 세계인과 나누게 돼 뜻깊다"며 "APEC을 계기로 한국의 생활도자가 세계 문화산업 속에서 독립된 'K-자기(K-Pottery)' 브랜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찬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한국 전통문화의 외교적 확장과 산업적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문경의 불꽃이 세계 외교의 품격으로 피어오르고 있다.
㈜다미의 APEC 협찬은 한 도예가의 열정이 지역의 산업, 나아가 국가의 문화 브랜드로 승화된 대표적 장면이다. '생활 속 전통'이 세계의 식탁 위에서 외교의 언어가 되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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