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여섯 곳이 전체 절반 차지
"창작 다양성 훼손" 지적
공공 지원으로 지역 공연 유통을 활성화하는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이 일부 단체에 편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이 16일 공개한 예술경영지원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당 사업 공모에 접수된 1184건 중 실제 무대에 오른 단체는 367곳(약 33%)에 불과했다. 나머지 742곳, 전체의 약 67%는 한 번도 선정되지 못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다섯 번 이상 선정된 단체는 일흔여섯 곳으로, 이들이 전체 공연 611건을 차지하며 절반 이상(51.6%)을 독식했다. 4년 중 3년 이상 선정된 단체도 열세 곳에 달했고, 최다 18회 선정된 사례도 있었다. 나머지 573건은 291개 단체가 나눠 맡았다.
조 의원은 "특정 단체의 반복 선정이 고착화하면 창작 다양성이 훼손되고, 지역 기반 단체와 신진 예술가의 진입이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의 본질은 지역 예술 생태계의 숨통을 트고 균형을 맞추는 데 있다"며 "세금으로 만든 무대는 더 많은 단체의 '첫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일하면 184만원 받는데 실업급여는 191만원"…'실...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트럼프에 찰싹 붙은 그녀…국민 82% "전폭적 지지"[World Photo]](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0610262497085_1762392384.png)









![20억 오른 강남 아파트, 보유세는 400만원 ↑[부동산AtoZ]](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02207362175745_1761086181.jpg)

![[시시비비]병원 압박만으론 응급실 뺑뺑이 해결 못 해](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407384039910A.jpg)
![[기자수첩]숙취에 직면한 K-주류산업](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410235220247A.jpg)
![[에너지토피아]해상풍력의 세 마리 토끼 잡기](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410540332536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중국이 두려워 할 '숙제' 끝냈다…"이젠 싸고 좋은 배터리도 한국"[한국형 저가배터리 온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214590614972_1762927147.g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