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육도 인근 해상서 20m·5톤 규모 항만공사용 파일 인양…충남도·해경 합동작업으로 '숨은 위험' 해소
충남도와 보령해경이 허육도 남서방 해역에서 선박 운항을 위협하던 대형 항만공사용 기초파일(쇠말뚝)을 긴급 인양하며 해상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조수간만에 따라 드러난 쇠말뚝은 그동안 잠기기를 반복하며, 선박 운항자들의 불안을 키워온 '바다 속 시한폭탄'이었다.
충남도는 지난 14일 보령 허육도 남서방 해상에서 길이 약 20m, 무게 5톤가량의 항만공사용 기초파일 1개를 인양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파일은 한쪽에는 콘크리트가, 반대쪽에는 공기가 채워진 채 바닷속에 약 45도 각도로 박혀 있었다.
이로 인해 바닷물이 빠지는 저조 시에는 수면 위로 일부가 드러나 파도에 흔들렸고, 만조 때에는 물속에 잠겨 시야에서 사라지며 선박 운항에 큰 위협이 됐다. 인근 어선과 예인선들은 이 구조물을 피하기 위해 항로를 우회하거나 운항 속도를 줄여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즉시 환경정화운반선 '늘푸른충남호'를 투입, 보령해경 잠수구조대와 합동으로 인양작업을 실시했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늘푸른충남호는 본래 해양쓰레기 운반용이지만,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해 해경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어려운 인양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해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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