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 겨냥해 관세 추가 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무역과 관련해 극도로 공격적인 입장을 취했다는 것을 방금 알게 됐다"며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이 내고 있는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에 따르면 미국의 현재 대중국 평균 관세율은 약 57%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관세율은 150%를 웃돌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전 세계에 매우 적대적인 서한을 보내 2025년 11월1일부터 자신들이 생산하는 사실상 모든 제품과 심지어 자신들이 만들지 않은 일부 제품에 대해서도 대규모 수출 통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고 꼬집었다. 이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중국의 조치에 대해 "이는 예외 없이 모든 나라에 영향을 미치며 그들이 몇 년 전부터 계획한 사안임이 분명하다"며 "국제 무역에서 이런 일은 들어본 적이 없으며 다른 국가와의 거래에 있어 도덕적 수치"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1월1일 우리는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대중국) 수출 통제도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이런 조치를 했다는 게 믿기 어렵지만 그들은 그렇게 했고 나머지는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나오고 미중 '관세전쟁' 재발 우려가 커지며 뉴욕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8.82포인트(-1.9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2.60포인트(-2.71%)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820.20포인트(-3.56%) 내렸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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