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권위 있는 평생 공로상 중 하나 수상
배우 이정재가 한국인 최초로 채플린 어워즈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정재는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찰리 채플린 어워드' 아시아 부문 주인공이 됐다. 이 시상식은 뉴욕 링컨 센터 필름에서 수여하는 영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로상이다.
2018년 아시아 부문을 지정한 이후 배우 양조위를 시작으로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 임청하 등 중화권 영화인들이 수상하며 이 상의 권위를 더했다. 한국인이 이 부문의 수상자가 된 것은 이정재가 처음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정재는 전 세계 관객과 연결되는 작품을 통해 아시아권 영화 예술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정재는 "존경하는 영화인이자 예술가 찰리 채플린 이름으로 상을 받으니 긴장되고 무게감 때문에 더 떨린다"며 "아시아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미치겠다"고 했다.
앞서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리즈 이후 지난 2022년 시즌1로 아시아 배우로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수상에 힘입어 이정재는 한국 배우 중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서 이정재는 도박에 빠져 패가망신한 뒤 죽음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하게 된 성기훈을 연기했다. 기훈은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스템에 저항하는 캐릭터가 된다.
이정재는 올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다음 달 3일 오후 8시50분 tvN 월화극 '얄미운 사랑'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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