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 가 관세 영향 속에서도 지난달 미국에서 호실적을 이어갔다. 전기차 판매 급증과 주력 모델 선전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9월 현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만1003대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9월까지 포함한 3분기 전체 판매량은 23만90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올렸다.
호실적의 배경에는 아이오닉 5를 비롯한 전기차 판매 증대가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연방 정부의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 혜택이 종료된 뒤 아이오닉 5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26년식 모델은 가격을 최대 9800달러(약 1375만원) 내리고 2025년식은 이달 7500달러의 현금 인센티브를 자체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아이오닉 5는 엘란트라 패밀리·싼타페 하이브리드(HEV)와 함께 동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고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3% 급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소매 판매는 5만7435대로 7% 늘었으며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8%에 달했다. 아이오닉 5 소매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아 미국법인은 현지에서 6만550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기아 역시 올해 3분기 판매량이 21만9637대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모델별로는 K5(85%↑), 카니발(48%↑), 텔루라이드(13%↑), 스포티지(13%↑), 쏘렌토(7%↑), K4(4%↑) 등 6개 주력 모델이 꾸준히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차종별로는 친환경 전동화 모델(26%↑)과 세단(19%↑), SUV(6%↑)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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