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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피하자' 美 1분기 경상수지 적자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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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급증…관세 피하려 미리 수입한 탓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대미 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대미 관세를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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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질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이 서둘러 수입을 늘리면서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1분기(1~3월) 상품 및 서비스수지, 자본수지 등을 종합한 경상수지 적자가 전분기 대비 1382억 달러 늘어난 450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비율로는 44.3% 급증한 것이다.

이번 경상수지 적자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0%로, 이는 2006년 3분기 6.3%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4분기 4.2%에서 껑충 뛴 수치다.


상품 수입은 1582억 달러 급증해 사상 최고치인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주로 산업용 등 비화폐성 금과 의약품, 치과용품, 제약 제품 등이 많이 늘었다. 상품 수출은 민간 항공기나 컴퓨터 액세서리, 주변기기 및 부품 등 자본재 수출이 늘면서 211억 달러 증가한 539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상품 무역수지 적자는 작년 4분기 3289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4660억 달러로 확대됐다. 관세를 피하기 위한 선행 수입으로 1분기에 크게 늘었던 상품 수입이 4월 들어서는 진정됐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4월 상품 수입은 19.9% 급감해 2779억 달러로 줄었다.

서비스 수입은 연구개발 관련 라이선스와 같은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줄면서 18억 달러 감소한 21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출은 44억 달러 감소한 2932억 달러였다. 군부대나 기관 등 정부 상품 및 서비스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개인 여행도 줄었으며 전문 및 관리 컨설팅 서비스도 감소했다.


주로 해외에 투자한 주식,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이자 등의 본원 소득 수입은 229억 달러 감소한 3551억 달러였다.


한편, 작년 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이전에 발표한 3039억 달러에서 3120억 달러로 수정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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