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광주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 참석…지역민 의견 청취
울산 AI센터 출범식 참석·전통시장 방문 이어 호남행…동서 통합 메시지 분석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25일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시민·광주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에 참석해 시민·도민 100여명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지난 대선에서 8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보낸 호남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새 정부에 기대하는 바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20일 울산 데이터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이후 울산 울주군 '언양알프스 시장'을 방문해 지역민의 민심을 챙긴 만큼 이번에는 호남 민심을 챙기겠다는 포석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시장 방문 당시 여러 상점에 들러 부추전과 고추튀김, 떡볶이, 순대, 식혜, 증편떡 등을 구매하고 시장 상인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아울러 24일 국무회의에서 올해 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는 등 부산·경남 민심을 어루만지는 듯한 행보를 보인 만큼, 이번에는 호남 민심을 챙기기 위한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행사에서는 군 공항 이전 또는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한 지역민의 민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는 이례적으로 방송 생중계를 통해 공개된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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