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불균형 체형 예방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40곳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8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체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체형 전문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의 어깨·골반 기울기, 척추·목뼈 휨 정도, 다리 굴곡 등 총 7개 항목을 측정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과 지속적인 생활 습관 개선 교육을 제공한다.
더불어 학생 건강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 대상 연수도 병행한다. 여름방학 중 총 8회(240명)의 온·오프라인 혼합 연수를 통해 학생의 체형 불균형 원인, 바른 자세의 중요성, 예방 운동 실습 등을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아동 및 청소년의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 장시간 학습, 좌식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자세 불균형과 척추 및 관절 질환이 늘고 있다"며 "학생 스스로 올바른 자세 습관을 기르고, 학교 현장에서 예방 중심 건강관리 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체형 예방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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