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5일 RFHIC 에 대해 "장기간 부진했던 통신장비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방산 부문 매출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RFHIC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1156% 급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특히 방산 업황 호조세에 따른 RFHIC의 전력증폭기 실적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KB증권은 RFHIC의 2분기 매출액을 4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전 분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할 전망이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통신장비 부문이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방산 부문은 국내가 80%, 해외가 70% 각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 실적이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영업이익률(OPM)은 12.4%로 2020년대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통신장비 업황 개선과 방산 매출 성장세를 반영해 2025년부터 2034년까지의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를 기존 7.3%에서 10.7%로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대비 현 주가의 상승 여력은 37%"라고 설명했다. 전날 종가는 2만3300원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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