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9만원→10만원 상향 조정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현대백화점 에 대해 주가가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매출 비중은 5~6% 수준으로 백화점 기업 중 가장 높다"면서 "작년의 낮은 기저에 따라서 올해의 인바운드는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또한 현대백화점 실적에 긍정적이다. 우호적인 산업 환경 덕분에 하반기에도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1조1410억원, 영업이익은 96.8% 늘어난 843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4월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백화점이 5월 들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아웃바운드가 빠르게 증가해 내수 소비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백화점을 포함한 내수 유통 기업의 실적이 부진했다.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3~4분기 백화점 실적 또한 부진했고 이에 따라 올해는 하반기의 기저가 낮다"면서 "하반기에 예정된 정부의 추경이 간접적으로 백화점 채널의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하반기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실적 개선은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1991~1995년생이 결혼 적령기에 진입함에 따라 혼인건수와 출생아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추경과 함께 출생아수의 증가는 유통섹터로의 수급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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