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일부터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자 1만3000여명 중 지급요건 검토를 완료한 예술인부터 순차적으로 예술인 기회소득 1차분 75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달 30일까지 경기민원24와 28개 시군을 통해 예술인 기회소득 신청서를 접수했다. 각 시군은 개인 소득인정액,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등을 검토해 오는 7월 중 1차분(75만원) 지급을 완료하고, 9월 중 2차분(7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 도담뜰에서 기회소득 예술인과 조성모·최강희 등 대중예술인이 함께하는 '2025년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최강희의 영화음악' 공개방송과 연계해 기회소득 예술인 인지도와 예술역량을 높이고, 도민들이 예술을 통한 경기도의 사회적가치 확산 정책에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곽선미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예술인 기회소득이 도내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 도민들이 일상 속 문화예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오는 7월부터 경기도미술관 등에서 개최되는 '기회소득 예술인 기획전'에도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사업이자 올해로 3년째를 맞은 예술인 기회소득을 분석한 결과 기회소득 수혜 예술인의 창작활동시간(42분/주)과 예술활동소득(3만원/월) 등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술인으로서 만족도는 일반예술인 67.0점 대비 17.8점 높은 84.8점으로 조사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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