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가 강세다. 정부가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에 16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네이버 및 구글이 주요 주주인 점이 부각된 모양새다.
19일 오전 9시27분 기준 카페24는 전일 대비 7.6% 상승한 5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AI 발전을 통한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 향후 5년 간 16조원을 투입할 업무계획을 국회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가운데 12조3000억원은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집중 투자된다.
'AI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개를 확보하고,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느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학습 데이터를 수집·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AI 데이터 집적 클러스터 구축, 범용 인공지능(AGI) 등 연구개발 투자 확대, AI특구 등 국가 AI 혁신 거점 육성, 정책금융 지원과 펀드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운영을 총괄한 인물로 실무형 AI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의 AI 정책 청사진을 이끌 핵심 인사로 네이버 출신 인사가 합류하면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한편 카페24의 2대주주는 네이버로 13.69% 지분을 들고 있다. 구글은 3대주주로 7.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