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회원 기업 대상 조사 결과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최근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한·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애로사항 청취한 결과를 면밀히 분석, 회원 기업들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광주경총이 지난 9일부터 5일간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청취한 결과, 미국 시장에서 수출·현지 법인 설립 등의 형태로 경제 활동을 하는 회원 기업이 통상·관세 장벽, 정보 및 네트워크 부족, 인력·비자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증진을 목표로 미국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회원 기업의 현황과 직면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제조·IT·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회원 기업이 참여했다.
응답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 및 협력 과정에서 겪는 주요 애로사항으로 다음 세 가지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첫 번째는 미국의 통상 정책과 높은 관세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그리고 현지 파트너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확보는 기업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필수적 요소임에도 많은 기업이 관련 인프라 부족으로 진출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해 필요한 우수 전문 인력 확보와 비자 취득 과정의 어려움 또한 기업들이 직면한 중대한 문제이며, 특히 전문인력에 대한 비자 발급 절차의 복잡성과 소요 시간은 기업의 사업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광주경총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및 관련 유관기관에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한-미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다.
양진석 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회원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러한 애로사항이 실질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제안 및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한·미 경제협력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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