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이 강세다. 증권가에서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성장 잠재력이 두 배 이상 남았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39분 기준 롯데관광개발은 전일 대비 3.66% 상승한 1만3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는 올해 3월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와 같은 콘텐츠 효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항공 노선의 점진적 확대, 단체 크루즈 운항 재개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며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증가는 제주 드림타워 호텔·카지노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으로 카지노 방문객·드롭액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월간 카지노 매출 4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한 달 간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입도객은 21만5000여명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2만1000여명 대비 약 78%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5월 18만7000여명 대비 약 15% 늘어난 수치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한한령이 대두됐던 지난 2017년 초 수준이다.
그는 "특히 카지노 부문에서의 월 매출이 400억원을 웃도는 등 사업이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할인율 제거도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과거 제주도 월 외국인 입도객이 약 45만명 수준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두 배 이상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적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과정도 투자 매력을 높여줄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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