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이 장 초반 강세다.
16일 오전 9시 5분 한화시스템은 전일 대비 9.38%(5100원)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5만96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화그룹이 미국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다계층 대공방어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스롭 그루먼은 무기체계를 통합해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통합 방공지휘통제 시스템(IBCS)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 내에서 다기능 레이다 개발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중동 지역 분쟁 확산 역시 국내 방산주들에 단기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6월 13일(현지시간) 이란 핵시설에 공습을 감행한 이후, LIG넥스원 (14.35%), 한국항공우주 (7.96%), 엠앤씨솔루션 (7.43%), 현대로템 (3.95%), 한화시스템(2.64%) 등 국내 방산주들이 급등했다"며 "이스라엘 방산 수출 제한 가능성이 한국 업체들에 단기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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