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도시가스·지엔씨에너지와 MOU 체결
전국 도시가스사로 확대 예정…30개 사업자
지역 맞춤형 에너지 복지 솔루션 구축 방침
두산퓨얼셀 이 도시가스 공급 사업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새로운 에너지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서라벌도시가스, 지엔씨에너지와 '지역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한 에너지 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주기기 공급과 장기 유지보수계약(LTSA·Long Term Service Agreement) 서비스를, 경북 경주시 기반 사업자인 서라벌도시가스는 지역 내 도시가스 공급 및 사업 관련 제반 인프라 지원과 LTSA 분담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지엔씨에너지는 사업개발과 투자,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담당한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본부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3일 업무협약식에서 김준석 서라벌도시가스 김준석 대표(왼쪽 세번째), 최병철 지엔씨에너지 본부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산
3사는 분산형 발전과 도시가스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지역에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소규모 발전소를 구축해 전기·열·도시가스를 통합 공급하는 것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외부 전력 의존도를 줄이고, 지역 특성에 최적화된 에너지 복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에너지 비용이 절감돼 궁극적으로 에너지 자립도가 제고될 것으로 봤다.
두산퓨얼셀은 서라벌도시가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전국 30여개의 도시가스 공급사업자와 이 사업모델을 확대 적용해 사업 기회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유지보수 서비스 일부를 도시가스사와 공동 수행함으로써, 지역 기반의 운용 인력을 최적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승준 두산퓨얼셀 본부장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각 사가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기업과 지역사회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형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수주 외에도 각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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