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낙후도 개선, 지역 소멸 위기 극복 도모
경남 합천군은 남북 6축 고속도로 합천·의령·함안 구간 연장을 위한 홍보 캠페인과 서명운동을 합천읍 장날에 맞춰 왕후시장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와 정봉훈 합천군의회 의장, 박유진 합천소방서장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사회단체장이 참석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현재 남북 6축 고속도로는 경기도 연천에서 경남 합천까지의 구간으로, 2021년 고시된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따라 진천·합천 간 164.1㎞가 반영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남북축(1∼10축) 노선들이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된 것과 달리, 남북 6축만이 합천에서 단절돼 경남 중부 지역이 국가 간선 도로망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는 국토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합천·의령·함안 간 35㎞ 구간을 연장해 경남 내륙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지역 낙후도를 개선함으로써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도모하고자 이번 캠페인과 서명운동이 추진됐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 의령, 함안을 거쳐 동서 1축인 남해고속도로와 연결할 수 있도록 합천·의령·함안 구간을 연장하면 우리 3개 군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더불어 우리 3개 군은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새로운 발판이 마련될 것이기에 이번 홍보 캠페인과 서명운동은 단순한 형식적 행사가 아니라 상생 발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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