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13일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경남대표단은 현지 시각 13일 오전 11시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를 공식 방문해 지역 간 교류 협력을 더 강화하고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발전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박 도지사는 마르친 스퀴에라프스키(Marcin Skwierawski) 부총리, 에밀 로예크(Emil Rojek) 부지사를 만나 교류 협력 강화 협의서를 체결했다.
협의서에는 ▲조선, 방위 및 에너지 산업의 교류 및 협력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 홍보 ▲대학 간 교류 협력 지원 ▲청년 공동 프로젝트 지원 ▲문화 교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과제가 포함됐다.
박 지사는 "포모르스키에주는 유럽 내에서 경제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 지역"이라며 "경남과 매우 유사한 지역이기에 상호 간 협력은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과 폴란드 간 전략적 협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양 국가의 항만·물류·해운·방산 분야 핵심지역 간 협력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서 체결을 계기로 양 지역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산업·문화·관광 분야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르친 스퀴에라프스키 부총리는 "경남도와의 협력이 포모르스키에주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또 "상호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라며 "특히 대학·연구기관·관광 분야는 물론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일 로예크 부지사는 "K2전차, K9자주포, FA-50 공격기 등 한국산 무기가 폴란드 국방력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르카 잠수함 사업에도 한국기업이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를 공식 방문한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가 마르친 스퀴에라프스키 부총리와 체결한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 협의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도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경남대표단은 폴란드에 머무는 동안 주 정부 주요 기관을 비롯해 레몬토바 조선소, 그단스크공과대학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선·방산 비즈니스 라운딩 테이블'을 통한 경제인 간담회 등도 진행하며 양 지역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경남도는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숙박비 너무 올라 부담"…'1박에 3만원' 편의점으로 차박하러 간다 [日요일日문화]](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5070912402239152_1752032421.p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