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이 강세다. 증권가에서 한화오션에 대해 미국 조선시장 진출과 실적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52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일 대비 7.3% 상승한 8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상선 및 함정 건조 협업 의지, 한화 그룹사의 미국 조선업 진출 의지를 모두 인정하며 투자의견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신규 제시한다"면서 "적정 기업가치(35조원)의 55%(19조6000억원)를 기존 본업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45%가 미국 상선 및 군함 시장에 진출해서 만들어내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주주사가 출자한 기업이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경우 30년치 함정 구매 예산의 15%까지 점유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해 산출한 미국 함정 신조 시장 진출 가치는 12조4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36.5%(2026년), 37.4%(2027년), 8.1%(2028년)씩 성장할 것"이라며 "공정 안정화, 선종 및 빈티지별 믹스 개선세를 감안해 2028년 EBITDA 추정치를 기존에 비해 40.4% 상향했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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