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수주 없어도 상선 기초체력 충분
삼성중공업 이 별다른 군함 수주 없이 상선 사업만으로 충분히 우상향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한국투자증권은 이같은 배경에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20.0% 상향 조정하고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880원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6730억원, 724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3.9% 증가한 규모다.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2028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5조2318억원, 영업이익 2조548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품별 실적은 상선 11조6280억원, 해양 2조8838억원, 토건 7200억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선 자체의 기초체력에 집중했다. 질 좋은 수주잔고와 뛰어난 생산성에 주목했다. 제품별 수주 능력도 여전하다고 봤다. 특히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에서 독점에 가까운 사업자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기본체력은 탄탄하다"며 "제품별로 수주 시점이 변경될 경우 그에 맞게 추정치를 조정하겠지만, 실적 추정치로 반영할 수 없는 군함 수출 얘기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는 경쟁사에 비해 편안하다"고 진단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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