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는 1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130만2059주에 대한 소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한미반도체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9661만4259주에서 9531만2200주로 줄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취득한 총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가운데 94%를 소각했다.
자사주 소각으로 전체 발행 주식 총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모두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의 증가로 이어져 자사주 소각 전보다 주식가지 상승 여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하면 기업이 지급해야 하는 총배당금도 줄어든다. 동일한 배당 성향을 유지하더라도 기존 주주에게 더 높은 배당을 제공할 가능성이 커진다. 주주환원 정책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평가되고 있다.
1980년 설립한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약 320여개의 고객사를 보유한 글로벌 업체다. HBM 생산용 TC 본더 전세계 1위 생산자로서 원천기술 보유, 유지 개발하기 위해 2002년 지적재산부 설립 이후 현재까지 총 120여건에 달하는 HBM 장비 특허를 출원하며 핵심 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장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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