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29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24.28포인트(0.91%) 오른 2694.43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20.91포인트(0.78%) 오른 2691.06으로 출발했다. 현재 외국인이 189억원어치, 기관이 826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 (4.40%), HD한국조선해양 (3.63%), HD현대중공업 (2.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0%), 삼성물산 (1.85%), 한화오션 (1.70%), 기아 (1.69%), 현대모비스 (1.57%), SK하이닉스 (1.3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1.21%), HMM (-0.46%)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장비(2.92%), 건설(2.65%), 증권(2.47%), 운송장비 부품(2.11%), 금융(1.9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오락 문화(-1.90%), 전기 가스(-0.42%) 등 업종은 약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반등 하루 만에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4.95포인트(0.58%) 떨어진 4만209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99포인트(0.56%) 하락한 5888.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23포인트(0.51%) 미끄러진 1만9100.94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반영됐고,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매도세를 부추겼다. 다만 엔비디아는 정규 장에서 0.51% 하락했지만,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반등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3.95포인트(0.54%) 오른 732.7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4.43포인트(0.61%) 오른 733.22로 출발했다. 기관이 63억원어치, 개인이 39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9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HLB (2.97%), 실리콘투 (2.23%), 레인보우로보틱스 (2.06%), 알테오젠 (1.35%), 셀트리온제약 (1.26%), 리가켐바이오 (0.87%)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2.03%), 에코프로 (-1.47%), 삼천당제약 (-1.41%), JYP Ent. (-0.27%) 등은 하락세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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