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에이치엔 이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에 완료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근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Honey comb)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를 적용한 PFC 감축 시스템과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를 확대한 모습. 연합뉴스
25일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허니컴(Honey comb) 촉매를 개발하고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중에 산업현장에서 허니컴 촉매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니컴 촉매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개발한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다. 해당 촉매는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해준다.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따르면 촉매는 벌집 모양으로 기존 촉매보다 표면적이 3배가량 커 단위 면적당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성이 높다.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며 2세대 촉매보다 수명도 길어졌다는 게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설명이다. PFC 제거율이 99%면 공장에서 배출되는 1kg PFC 가스 가운데 990g이 제거되는 것이다.
허니컴 촉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공장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 역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07년 PFC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펠릿 타입의 1세대 촉매를 개발해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했다. 1세대 촉매의 PFC 제거율은 90%다. 2세대 촉매는 2017년 개발 및 상용화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내년을 목표로 차세대 촉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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