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1분기 건설 투자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강도 높은 정책 필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건설 투자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
"건설 투자의 급감 내수 산업 전반에 부정적"

1분기 건설 투자 IMF 위기 이후 가장 큰 폭 감소…"강도 높은 정책 필수"
AD
원본보기 아이콘


올해 1분기 건설 투자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손을 쓰지 않으면 투자가 더 위축될 수 있어 하반기 강도 높은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2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에 따르면 1분기 건설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1990년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1분기 민간 부문의 기성(현장별 시공 실적) 침체가 전년 동기 대비 23.4%(6조8000억원) 줄어 감소폭이 컸다. 공공 부문 역시 같은 기간 6.1%(3000억원) 감소했다.


건산연은 "1분기 건설경기가 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하게 침체한 것은 일반적인 민간부문의 부진 영향도 있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공공공사도 부진한 데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라며 "세부 공종별로 건축공사뿐만 아니라 토목공사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고 주거용 건축과 비주거용 건축 순으로 위축된 규모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향후 정책 대응이 없다면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진단됐다. 하반기 내수 침체를 완화할 강력한 공공 재정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건산연은 "최근 건설 투자의 급감은 내수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내수 침체를 심화시키고 있다"라며 "이러한 흐름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하반기 강도 높은 재정정책의 시행이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가 부진한 것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의한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생산이 위축되고 수출이 감소하기 때문인데 내수 경제의 버팀목인 건설산업 또한 침체를 겪고 있다"라며 "관세 정책 및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내수 경기 부양책을 통해 버티는 가운데 경제 산업과 정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아울러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투자도 주문했다. 건산연은 "최근 경제 상황과 급등한 공사비 등을 고려할 때 주택 수요 여력과 건축물 구매 여력이 낮아 미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프라 투자를 선별해 강화해야 한다"라며 "기업 투자 유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프라를 선별해 집중 투자하고 중장기적으로 지방의 경제발전과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