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15 부정선거 능가' 언급
이준석 "부정선거론자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12년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다'는 지적에 대해 "하도 오래전이라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시 유세 전에 기자들과 만나 "제 기억으로는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을 통한 선거 부정에 대해 주로 얘기했던 것 같다"며 "그런 우려가 있어 즉각 수개표 하는 것이 확실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17년 1월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지난 대선은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부정선거였다. 국가기관의 대대적 선거개입에 개표 부정까지"라며 "많은 국민이 전산개표 부정을 의심하고 있고, 정당화할 근거들이 드러나고 있다. 투표소 수개표로 개표 부정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017년 1월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도자료를 첨부하면서 "얼마나 선관위를 괴롭혔으면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반박을 하느냐"라며 "황교안 무소속 후보께서 부정선거에 눈을 뜨시기 한참 전에 이 분야를 개척하신 이재명 후보. 부정선거론자 다음에 또 부정선거론자가 오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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