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미국 관세 조치 철폐를 요구하는 것은 불변의 방침"이라며 "투자를 통해 미국의 강한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고용을 창출해 일본 산업을 강하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내달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될 미일 정상회담이 양국 관세 협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관세 협상 타결 시기에 대해 "양국에 가장 좋은 결론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시기는 확정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일축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45분간 통화하며 관세 문제 등을 협의하기도 했다.
그는 통화 직후 "각료급 협상에서 생산적 협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며 내달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서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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