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공개
양자대결 격차 13.9%p→6.8%p로
대선 후보 간 TV 토론이 한 차례 있었지만 대선 후보 간 지지율 변화가 크지 않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0%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5%포인트 차이로 추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에서 주장하는 김문수-이준석 대선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0~21일 18세 이상 1012명 대상으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9.5%)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정례조사보다 2.1%포인트 하락한 48.1%로 조사됐다. 김문수 후보는 3.0%포인트 오른 38.6%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지율이 0.7%포인트 오른 9.4%로 나타났다. 세 후보와 함께 TV 방송 토론에 나섰던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황교안 무소속 후보와 함께 0.6%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주간 조사가 아니라 주간 조사 중 일부를 먼저 공개하는 주중 조사다.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여론조사도 나왔다.
이재명 후보(50.3%)와 김문수 후보(43.5%) 가상 양자 대결 시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였다. 이는 지난주 13.9%에 비해 줄었다. 이재명 후보(49.5%)와 이준석 후보(37.7%) 가상 대결 시에는 지지율 격차가 11.8%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0.5%포인트 하락한 45.9%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은 3.2%포인트 오른 37.4%였다. 개혁신당은 2.0%포인트 오른 7.9%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