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이 미 신임 합참의장과 첫 공조 통화를 갖고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능력 및 태세 확립을 강조했다.
21일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전날 저녁 존 대니얼 케인 미 합참의장(공군 대장)과 첫 공조 통화를 통해 취임을 축하하고 최근 안보 정세와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한미 양국 의장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연합방위 태세 또한 이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러·북 협력 확대에 따라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사이버 등 전 영역에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 확립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김 의장은 "한미동맹은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강력한 동맹이자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축"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진화적 발전을 위해 케인 합참의장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통화에서 양국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간 협력과 공동대응이 중요하다는 것에 공감했으며, 오는 7월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Tri-CHOD)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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