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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호남 최초 관상동맥 내 쇄석술 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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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관상동맥중재시술팀이 지난 7일 호남 최초로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마치고 환자를 회복실로 이동시킨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관상동맥중재시술팀이 지난 7일 호남 최초로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마치고 환자를 회복실로 이동시킨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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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은 관상동맥중재시술에서 석회화 병변을 제거하는 '관상동맥 내 쇄석술(Coronary IntraVascular Lithotripsy·IVL)'을 호남 최초로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관상동맥중재시술팀(안영근·김주한·홍영준·심두선·김민철·이승헌·현대용·안준호·임용환·오석 교수)은 지난 7일 기존의 시술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석회화 병변을 동반한 관상동맥질환 질환 환자 2명의 시술을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좁아진 관상동맥 혈관을 넓히는 스텐트를 삽입하기에 앞서 석회화 정도가 심할 때 특수 카테터를 이용한 음압 펄스(Acoustic Pressure Pulse)를 방출해 병변을 분쇄하는 시술을 말한다.


관상동맥 석회화가 심한 경우 관상동맥에 삽입될 스텐트가 잘 펴지지 않는 결과를 일으켜 수술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통해 카테터에 달린 에너지 발생 장치에서 순간적으로 고압의 음파를 생성, 관상동맥 내 석회화 병변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 파쇄하게 된다.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관상동맥 석회화 병변의 치료에서 기존의 치료법인 죽종 절제술이나 고압 풍선 혈관성형술과 비교했을 때 혈관 손상 및 파열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적으며 시술의 복잡성을 줄이고 시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관상동맥 내 쇄석술'은 지난 2021년 미국 FDA에 승인받은 후로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신의료기술로 지난달 31일 고시됐다.


순환기내과 관상동맥중재시술팀 안영근 교수는 "관상동맥 내 쇄석술을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기존에 석회화 병변이 심한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연간 2,000건이 넘는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심근경색증 등록연구를 주관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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