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범진 감독과 정지아 작가 토크콘서트 등 진행
충남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평화 감수성을 높이고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위해 20일 오후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평화통일 이야기 한마당'을 개최했다.
제13회 통일교육주간(19일~25일)과 연계 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는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기획 공연과 공감형 토크 콘서트 등 참여자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획 공연에는 조화로운 화음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충남대학교 출신 아카펠라 그룹 '나린'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토크 콘서트는 우리 지역 북한배경학생 선배이자 장편 영화 '림시교원'으로 데뷔한 석범진 감독과 '아버지의 해방일지', '임종국, 친일의 역사는 기억되어야 한다' 등을 집필한 정지아 작가가 함께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석범진 감독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자신이 겪은 탈북 과정과 영화감독으로서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했던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해 관심을 끌었다.
구성진 일화를 곁들이며 어린 시절 성장 과정과 작가로 사는 삶을 이야기한 정지아 작가는 이날 평화로운 사회 건설과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차세대 주역들에게 문학의 가치에 대해 설파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평화통일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화합과 공존의 가치를 알고 평화통일을 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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