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 실천 앞장선 민·관 협력 모델
아이들과 함께하는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주목
경남 고성군의 대표 자원봉사단체인 고성군햇살봉사단 이윤이 단장은 18일 고성천 일원에서 하천 환경정화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봉사단원 15명이 참여해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쓰담달리기' ▲수질개선과 악취 제거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두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쓰담달리기에서는 폐비닐, 플라스틱, 담배꽁초 등 생활 속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며 '운동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친환경 캠페인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진행된 EM흙공 던지기에서는 황토와 유용미생물(EM)을 배합해 만든 약 200여 개의 흙공을 고성천 일대에 던지며, 하천 수질 정화 및 악취 제거에 기여했다. EM은 악취 제거와 수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전국 각지에서 친환경 자원봉사 활동의 대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 가족 단위로 참여한 정재훈 봉사자는 "아이와 함께 쓰레기를 줍고 EM흙공을 던지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생태교육의 장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실천에 긍정적 동기를 부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지속가능한 환경관리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햇살봉사단은 정기적으로 지역사회 환경정화 및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공동체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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