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대선후보 직속 정치 고문으로 임명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안 위원장을) 내정한 게 맞다"며 "안 위원장이 갖고 있는 정치적 자산이나 어젠다를 흡수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또 "후보께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과 관련해 (안 위원장에) 자문을 계속 요청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 데이에서 1:1 맞수 토론 상대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4.23 국회사진기자단
선대위에 합류한 뒤 김 후보 선거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안 위원장을 예우하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제 진정한 '원팀'이 돼야 한다"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선대위 합류를 촉구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향해서도 "이 후보께서 외쳐달라. 'Avengers Assemble!'"이라며 "'이재명 타노스' 함께 막자"고 당부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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