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19일 LG CNS(엘지씨엔에스)의 장기 신용등급을 'AA-/긍정적(Positive)'에서 'AA/안정적(Stable)'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이번 상향조정의 배경으로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성장을 통한 외형 확대 및 수익성 개선 추이가 지속되고 있는 점, 우수한 영업수익성이 전망된다는 점, 기업공개(IPO) 효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 등을 꼽았다.
LG CNS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6조원, 올해 1분기 매출은 13.2% 늘어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나신평은 "클라우드&AI 부문은 각각 15.8%, 30.1% 성장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며 "MSP 사업자로서의 역량,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규모 등을 감안할 때 확대된 매출 규모를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LG CNS는 클라우드 등 고수익 부문의 성장과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며 "AI 및 클라우드 기반 수요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나신평은 LG CNS의 잉여현금흐름이 6793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2025년 1월 IPO를 통해 약 599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2024년 말 대비 2025년 1분기 부채비율이 112.2%에서 79.5%로, 순현금성 자산규모가 4694억원에서 1조3308억원으로 개선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비경상적 투자자금 소요에도 현금흐름 창출력 및 보유 유동성을 기반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신평은 향후 외형성장 기조의 유지 여부, 지분투자 등으로 인한 비경상적 자금 소요 발생 시 현금창출력 및 재무구조 유지 여부 등을 주요 모니터링 및 등급변동 검토 요인으로 삼을 계획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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