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2300억 절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환전액이 출시 2년10개월 만에 4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빠르게 늘었다. 출시 18개월만인 지난 2023년 12월 처음으로 환전액 1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5개월 만에 네 배 이상 성장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환전서비스를 시행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일례로 지난달 30일 선보인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한정판 2종(1만장 한정)은 출시 나흘 만에 완판됐다.
카카오 의 대표 캐릭터인 춘식이와 라이언, 국가별 특징이 혼합된 이색적인 디자인으로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
손님이 는 만큼 혜택도 늘었다. 출시 후 손님이 해외여행에 부과되는 3대 수수료로 아낀 돈은 23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출시 후부터 지난 18일까지 2년10개월간의 수치를 집계한 결과 ▲무료환전(환율우대100%)으로 절감한 환전수수료는 1369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로 아낀 금액은 651억원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인출수수료 면제로 아낀 돈은 356억원이다.
환산하면 전체 트래블로그 이용 손님은 매일 약 2억3000만원의 수수료를 아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세계 어디서나 내 휴대폰 하나면 디지털 환전이 가능하게 해 환전의 경험을 바꿨다"며 "현금 소지에 대한 불안, 도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오롯이 여행이 주는 경험과 가치, 행복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세계를 누비는 트래블로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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