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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2600 회복 코스피, 차익실현에 단기 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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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2550~2690선

코스피가 2600선을 회복하면서 이번 주(5월19~23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외국인 매수세가 점차 살아나면서 주가 레벨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최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진 만큼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단기 등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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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1.92%, 코스닥은 0.35% 각각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중 1차 협상이 이뤄졌고 고율 관세 유예로 향후 90일간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췄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엔비디아·AMD 등이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와 인공지능(AI) 칩 계약 소식에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0일선을 회복했다"면서 "훈풍이 이어지며 국내 반도체도 강세를 보였지만 미국 하원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 공제 순차 폐지 법안 발의 소식에 이차전지가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지수 상승이 제약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모처럼 매수세를 지속하며 코스피 2600선 회복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상호관세 유예 합의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관찰되고 있다"면서 "지난주 외국인은 반도체, 조선, 방산, 화장품 업종 순으로 순매수했다. 사우디의 미국 AI 구매에 따른 AI 인프라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던 미국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비(非) 미국 경기부양 기조 또한 지속되고 있다"면서 "원화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코스피 반등 탄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진 만큼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가 5주 연속 상승하면서 과매수 구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며 "기관의 차익 실현 매도세가 나오고 있어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 중인 만큼 연속성이 확인되면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미·중 관세 리스크가 진정된 이후 주가가 단기간에 빠르게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 "최근 미국 주가도 빠르게 상승한 가운데 단기 차익 실현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 단기 주가 조정 시 AI 모멘텀 회복 기대감이 있는 AI 관련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550~2690선으로 제시했다.

단기 등락이 나타날 수 있으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 연구원은 "4월 중순부터 V자 반등을 쉬지 않고 이어온 피로감에 단기 등락은 나타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유효한 상황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94배로 3년 평균의 -1표준편차 선을 막 넘어서며 글로벌 증시와 밸류에이션 키맞추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지난 4월 저점부터 한 달여간 약 15% 넘게 상승하면서 급락 이전의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단기 반등이 컸기 때문에 시장은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저평가된 시장 중 하나로,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낮은데 원화도 역사적 저점 수준의 약세 구간이다. 관세 불확실성 해소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기업 실적이 증가하고 원화까지 강세로 간다면 외국인들에게 국내 증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9일 미국 4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중국 4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가 발표된다. 20일에는 한국 5월(1~20일) 수출, 22일에는 미국 5월 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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