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하·폐수 막분리 처리기술(CHAMP) 공법
수질 변동성 높은 유입수에도 안정적 처리수질 확보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과 기술검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제도는 환경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국가가 인증·검증해 기술 실용화를 촉진하고,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기술인증'과 '기술검증'으로 구분된다.
신기술인증은 기술의 신규성·우수성·현장 성능·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기술검증은 인증을 받은 기술이 실제 환경 현장에서 기대한 성능을 발휘하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특히 하·폐수 처리 분야는 두 가지를 모두 취득해야 공공입찰 때 기술 가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인증·검증을 동시에 획득한 환경신기술은 'C/N비(Carbon/Nitrogen ratio)에 따른 유입원수 자동 분할주입과 하이브리드 제트벤츄리믹서를 이용한 고효율 하·폐수 막분리 처리 기술(CHAMP)'이다.
이 기술은 시간대별 수질 변동이 심한 중소형 하수처리장이나 다양한 공정으로 폐수가 복잡한 공장형 폐수처리시설에 적합하다. 질소와 인의 적정 처리가 이뤄지지 않고 하천으로 유입되면 부영양화 현상을 초래해 녹조, 악취 등의 환경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지난 2021년 1월 경기도 광주시 오포맑은물복원센터에서 착수한 이후 약 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이번 환경신기술 인증은 1990년대 후반부터 당사가 자체 개발해온 막분리공법(MB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처리기술 연구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일보한 수처리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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