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코레일, 기본·실시 설계 용역 계약
2031년 상반기 도로 개설 목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코레일과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광역 교통망 개선을 위한 설계 작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SH공사와 코레일은 용산국제업무지구 4개 신설 도로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약 24개월간 관련 작업을 진행한다.
사업 구간과 선정된 컨소시엄은 ▲동서 방향 연결 도로(A-1), ㈜태조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강변북로 연결 도로(A-2), ㈜동일기술공사 컨소시엄 ▲남북 방향 연결 도로(B-1)와 용산역 전면∼백범로 연결 도로(B-2), ㈜제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다.
SH공사는 '기술제안서 평가(TP)' 방식으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해당 방식은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설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설계자의 기술력, 창의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용역사는 도로 신설을 위한 조사·분석, 인허가 및 설계 등 전반적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최근 관심이 높아진 지하 공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심지 지하 도로 '다중 안전 방재 시스템', 이상기후에 대비한 '홍수 예·경보 시스템'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재난 대응을 철저히 한다.
이번 광역 교통 개선 사업은 2027년 상반기 설계 완료 및 착공, 2031년 상반기 도로 개설이 목표다. 도로가 신설되면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강북지역 동서축을 연결해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강변북로와 한강대로, 청파로 등 인근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통행 성능을 개선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SH공사는 기대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혁신적인 도심 교통 체계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SH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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