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유병재, 조나단 콘텐츠를 만든 스토리텔링 기업 블랙페이퍼와 수업 과목을 기획한다.
17일 연세대는 블랙페이퍼와 '디지털스토리텔링 연습' 과목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블랙페이퍼는 작가, 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IP를 관리하는 스토리텔링 전문 기업으로 유병재, 조나단 등과 대중적인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수업은 이론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사회적 가치와 비판적 사고, 창의적 표현력, 디지털 콘텐츠 리터러시 등 콘텐츠 제작 전략을 학생들이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강생들은 웹툰 형식의 스토리텔링 콘텐츠 제작, 유튜브 채널 기획·촬영·편집 등 과정을 수행했다. 블랙페이퍼의 크리에이터 그룹 '아이디어보부상'을 이끄는 넥스트 스튜디오 김하연 리드가 멘토로 참여해 콘텐츠 기획 원리와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교육 협력은 디지털 스토리텔링이 특정 산업을 넘어 모든 창의적 분야에서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라며 "디지털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새로운 산학협력 교육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