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이행률·주민소통 등 전 분야서 전국 상위권
서울 강남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SA 등급을 달성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12월 31일 기준 공약이행완료,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종합 분석해 SA부터 F까지 6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강남구는 2024년 공약이행완료율 63.5%(63개 중 40개 사업 완료), 목표달성도 96.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공약이행완료율 53.05%)을 크게 웃돌았다. 분기별 공약 추진실적을 주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이행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민소통 분야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서울시 최초의 로봇 기반시설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 조성, 수서역세권 로봇거점지구 육성, 노후 경로당을 활용한 시니어센터 및 스크린 파크골프 시설 조성 등 다양한 공약사업을 추진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출산·양육 지원정책 강화로 2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출생아 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외국인 환자 37만7043명을 유치해 의료관광 분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도 강화했다. 이외에도 삼성해맞이공원, 세곡천 수변감성도시, 대모산 무장애길 등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2년 연속으로 매니페스토 공약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꾸준한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약을 책임있게 이행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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