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시간 5일 줄고 비용 70% 절감
코레일이 열차 외벽 도장을 기존 유성페인트에서 친환경 필름 방식으로 전면 전환한다.
코레일은 15일 무궁화호 객차 461칸과 전기기관차 81칸에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필름 시공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유성페인트는 지난해 8월부터 사용을 중단했다.
필름 방식은 유해 물질이 없고 색감이 균일한 것이 특징이다. 빛을 반사하는 특수 필름을 활용해 밤에도 열차 위치 확인이 쉬워지고 안전성도 높아진다.
작업 기간과 비용도 크게 줄었다. 전기기관차 1칸 도색에 14일이 걸리던 기존 방식은 9일로 단축되고, 건조 공정이 없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다. 유지관리도 손상 부위만 교체하면 돼 효율적이다. 시공 비용은 유성페인트 대비 최대 70% 절감 효과가 있다.
코레일은 2020~2021년 두 차례 시범 적용을 통해 내구성과 품질 검증을 완료했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친환경 필름 도입은 기존 도색 방식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전환"이라며 "앞으로도 작업자와 환경을 함께 고려한 지속 가능한 정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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