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한국의 센서스 100년 기념주화'를 출시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념주화는 국내 인구주택총조사가 시행 후 100년이 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출시됐다. 구입 예약은 이날(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할 수 있다. 예약 접수는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NH농협은행,우리은행 지점 창구와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기념주화는 지름 32㎜에 중량 14g의 채색 은화(순도 99.9% 순은) 2종으로 구성된다. 조폐공사는 1종 단품을 각 1000장, 2종 세트를 3000세트 한정 제작한다. 판매 가격은 1종 단품은 각 6만500원, 2종 세트는 1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은화 Ⅰ은 앞면에 아이들이 가족, 주택 등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형상을 담아 가족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뒷면에는 센서스 실시 100년을 기념하는 숫자 100과 거주 공간을 상징하는 주택, 아파트가 조화롭게 담겼다.
은화 Ⅱ는 기와·초가집에서 고층 아파트로 변화한 국내 주택의 발전상을 담고, 뒷면에는 센서스와 관련된 주요 통계 숫자와 인물 형상을 표현했다.
조폐공사는 예약 접수 마감 후 추첨을 통해 기념주화를 판매한다. 접수 수량이 발행 수량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수령자와 수령지 등이 동일한 경우에는 단품별로는 20장, 2종 세트는 20세트만 추첨 명단에 등록된다. 또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비정상적인 경로로 예약을 신청한 경우는 당첨이 취소되거나 배송이 제한될 수 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센서스는 인구, 주택, 교육, 복지 등 국가의 주요 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그간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기념주화 발행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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