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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AI 작사·작곡 트로트 뮤직비디오 시정홍보 ‘딱이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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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트로트에 봄을 담다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최초 제작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생성형 AI가 작사·작곡한 트로트 곡을 기반으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 '딱이야'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AI가 작사·작곡한 트로트 곡을 기반으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 '딱이야'. 하남시 제공

AI가 작사·작곡한 트로트 곡을 기반으로 시정 홍보 뮤직비디오 '딱이야'. 하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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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는 15일 시정홍보 트로트 곡 '딱이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딱이야'는 하남의 봄바람과 사랑, 설렘을 감성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AI가 작사, 작곡, 보컬까지 모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영상은 복고풍 노래방 스타일 화면과 함께 하남시 대표 봄 명소들을 배경으로 구성됐다.

가사에는 "하남 봄바람에 딱이야" "퐁당 빠져 딱이야" 같은 표현들이 등장해, 사랑과 설렘, 봄날의 도시 풍경을 감성적으로 풀어냈다.


영상에는 하남시의 대표 봄 명소들이 장면마다 흥겹게 펼쳐진다. 영상에는 당정뜰 벚꽃길이 나온다. 연분홍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 있으며 벚꽃과 자전거, 따뜻한 바람이 어우러진 장면이 "자전거 굴러가듯 내 맘도 달려가"라는 가사와 맞물린다.


미사한강공원 2호 전망대 인근의 철쭉동산도 눈길을 끈다. 약 3000평 부지에 10만 본의 영산홍이 붉은 꽃물결을 이루며 만개한 이곳은 요즘 SNS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에 꽃잎이 일렁이고, 철쭉 사이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은 봄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한다.

또 다른 봄 명소, 미사호수공원에서는 튤립과 수선화가 형형색색으로 피어나 도시 전체에 봄기운을 더한다. 잔디밭에서 소풍을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 등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또한 영상 속 'Stage 하남! 버스킹' 공연장은 하남의 일상 속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등장한다. 통기타 소리에 맞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아이들, 박수를 맞추는 어르신까지 그 순간만큼은 하남의 봄 풍경에 음악이 스며들고, 음악 속에 시민의 삶이 녹아든다.


이 밖에도 팔당댐의 물결, 검단산 자락의 산책길, 황톳길이 이어지는 미사한강모랫길, 어린이날 행사장까지, 영상은 자연과 일상, 축제와 계절이 어우러지는 하남의 진짜 모습을 감성적으로 담아낸다.


이번 '딱이야'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하남시가 추진하는 생성형 AI 협업 프로젝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작사·작곡·보컬까지 모두 AI가 참여한 이 곡은 트로트 장르를 첫 시작으로 앞으로 발라드·댄스·동요 등 다양한 장르의 AI 곡 3편이 추가 제작될 예정이다.


하남시는 총 4편의 AI 음악을 통해 도시의 정서와 철학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신개념 시정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하남시 공식 유튜브에서 '하울링(하남시민을 울리는 노래)' 콘텐츠로 만날 수 있다.


뮤비를 감상한 한 시민은 "처음엔 트로트로 시정 홍보를 한다는 게 다소 색다르게 느껴졌지만, 노래가 중독성 있고 가사도 하남의 풍경과 딱 맞아떨어져 금세 빠져들었다"며 "유쾌하면서도 정감 있게 시정을 알리는 하남시의 방식이 참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현재 시장은 "AI 기술과 도시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시민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방식으로 하남의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는 이번 AI 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남=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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