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포함 28종 가격 인상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동결
더본코리아 가 운영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커피 등을 포함해 28종 제품에 대한 가격을 인상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오는 22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음료제품 21종과 에스프레소소프트 등 디저트와 MD제품 7종의 가격을 100~300원가량 인상한다.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HOT)의 경우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배달 가격 역시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빅사이즈 아메리카노 아이스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10% 오른다. 다만 현재 2000원에 판매 중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한다.
샷추가 가격은 500원에서 600원으로 오른다. 인상된 샷추가 가격은 인기 메뉴인 아메리카노 아이스엔 적용되지 않는다. 디저트 및 MD메뉴 7종의 경우 가격 인상 수준은 동일하지만, 배달 판매가는 400~500원으로 올라 음료 제품보다 더 오른다.
더본코리아를 운영하는 백종원 대표는 이미 원두 가격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 압박을 받아왔다. 백 대표는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점주들의 가격 인상 요구를 검토한다고 밝힌바 있다. 경쟁 중인 저가 커피 브랜드인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모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빽다방 관계자는 "국제 원두값 상승에도 고객들을 위해 인상 부분을 감내해왔으나, 계속되는 원가부담 여파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면서 "점주분들과 여러 차례 소통하며 조정 수준을 결정했고, 판매량이 가장 높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빽다방은 더본코리아 내에서 매출 비중 40%를 차지하는 주요 브랜드 중 하나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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